새도약기금은 장기간 연체로 사실상 빚을 갚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마련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해당되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새도약기금 대상자 기준, 홈페이지 조회 방법, 절차와 일정, 대상자가 아닐 때의 대처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새도약기금 대상자 기준은 무엇인가요?
새도약기금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체 기간과 채무 금액입니다.

- 연체 기간: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경우
- 채무 금액: 원금 5천만 원 이하
이 조건을 충족하면 기본적으로 대상자 범주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 연체했다고 해서 무조건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소득과 재산을 심사해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에만 채무를 소각하거나 감면합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연금 수급자처럼 취약계층은 별도의 심사 없이 우선 소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유흥업, 사행성 관련 채무나 외국인 채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무엇을 확인할 수 있나요?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매입하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조회가 가능합니다. 주요 확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넘어왔는지 여부
- 상환능력 심사 결과
- 채권 소각(탕감) 여부
- 채무조정 대상 여부 및 조건 (원금 감면, 분할 상환, 이자 전액 감면 등)
만약 조회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는 내 채권이 아직 기금에 매입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금융사의 매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새도약기금 절차와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새도약기금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권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 채권 매입: 협약 금융사로부터 장기 연체 채권을 순차적으로 인수
- 심사: 소득과 재산 데이터를 활용해 상환 능력 평가
- 결과 통지: 채무자에게 소각 또는 채무조정 결과 개별 안내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는 매입이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오픈되며, 모든 대상자가 한 번에 결과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대상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상자가 아닐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홈페이지에서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내 채권이 아직 매입되지 않은 경우
2. 연체 기간이나 채무 금액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3. 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경우
이때는 이의 신청 절차를 통해 확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5년 이상 연체자도 일정 조건에서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므로, 장기 연체자가 아니라도 제도를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도약기금은
단순한 빚 탕감 제도가 아니라, 장기간 채무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다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엄격한 기준과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대상인지 궁금하다면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꾸준히 확인하고, 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이의 신청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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